라운드를 하다 보면 그린 주변이나 페어웨이 벙커의 가파른 턱에 공이 그대로 박히는 난감한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많은 골퍼가 공이 벙커 주변에 박혔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벌타를 받고 드롭해야 한다거나, 반대로 무조건 무벌타 구제가 가능하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가 제정한 공식 골프 규칙 제12조(벙커)와 제16조 3항(박힌 볼), 그리고 제19조(언플레이어블 볼)에 따르면 공이 박혀 있는 정확한 지점이 벙커 안인지, 아니면 일반구역(잔디 층)인지에 따라 무벌타 구제 여부와 벌타 규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핵심 기준은 벙커의 경계선 정의입니다. 골프 규칙 제12조 1항에서 정의하는 벙커는 잔디나 흙을 걷어내고 모래로 채워 넣은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