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ver Shaft Length Adjustment – When Extension Is Not an Option
작업 개요
오늘은 드라이버 작업 중 비교적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을 경험했다.
시타용으로 보유 중이던 Fujikura Ventus Black 샤프트를 마음에 들어 하신 손님이 계셨는데, 문제는 샤프트 길이였다.
측정해보니 완성 기준 45인치까지만 나오는 샤프트였고, 손님이 원하는 세팅은 그보다 약간 긴 길이였다. 연장 키트를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시타용 샤프트라는 성격과 밸런스를 고려해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작업 중 고민했던 지점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를 늘리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지만, 각각의 리스크가 있다.
- 연장 키트 사용 시→ 그립 쪽 무게 증가
- → 밸런스 변화
- → 버트 쪽 강성 변화
이번 경우에는 0.2인치 정도의 미세한 길이 보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굳이 연장 키트를 쓰는 것이 과하다고 판단했다. 대신 헤드 쪽에서 길이를 보정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선택한 작업 방식
이번 작업에서는 헤드 안쪽 팁 끝에 코르크를 삽입해 길이를 보정했다.
- 헤드 내부 팁 끝에
- → 코르크 약 0.2인치 삽입
- 그 상태에서 샤프트를 장착
- 최종 길이 약 45.2인치로 세팅
이 방식은 샤프트 자체의 구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필요한 만큼만 길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시타용 샤프트처럼 여러 번 탈착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안정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이 방식의 특징과 한계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미세 조정용이다.
- 0.1~0.3인치 수준의 보정에는 유효
- 그 이상 길이를 늘려야 한다면
- → 연장 키트나 샤프트 교체가 더 적절
또한 코르크는 길이 보정 목적이지, 무게 조절 목적은 아니다. 삽입 깊이와 위치를 정확히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접착 면적이나 정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길이 계산이 필수다.
잘했다고 판단한 부분
이번 작업에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장 키트를 무조건 쓰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조정한 판단
둘째, 샤프트 성향과 밸런스를 최대한 유지한 점
셋째, 시타용 샤프트의 활용성을 고려한 작업 방식 선택
결과적으로 손님도 원하는 길이와 느낌을 모두 만족했고, 시타 후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작업을 통해 얻은 교훈
드라이버 샤프트 작업에서 길이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특히 시타용 샤프트는 가변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이번 작업을 통해 정리된 기준은 다음과 같다.
- 미세 길이 보정은 헤드 쪽에서 해결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 연장 키트는 항상 최후의 선택
- 샤프트 성향을 유지하는 것이 길이보다 우선일 때도 있다
작업 정리
이번 드라이버 작업은 큰 기술이 필요한 작업은 아니었지만, 선택의 기준이 분명해야 했던 케이스였다. 무언가를 “더하는 작업”보다, 기존 특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맞춰주는 작업이 훨씬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런 작은 판단들이 쌓여 작업의 완성도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English Summary
In this driver build, the customer wanted to use a Ventus Black demo shaft that was slightly too short. Instead of using a butt extension, a small cork insert was placed at the tip end inside the head to gain approximately 0.2 inches. This method allowed precise length adjustment while preserving the shaft’s original feel and balance. For minor adjustments, head-side solutions can be more effective than exten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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