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이 너무 안 맞아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습니다. 매번 연습을 하면서도 의구심이 들곤 합니다. "혹시 내 골프채가 나에게 너무 오버스펙인 건 아닐까?"라는 생각 말이죠. 특히, 연습장에서 공을 50개 정도 치다 보면 서서히 피로감이 몰려오는데, 무거운 채로 인해 부담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무거운 골프채를 다룰 때 중요한 것은 절대로 급하게, 빠르게 치지 않는 것입니다. 헤드의 무게를 내가 충분히 견디지 못한다면, 스윙의 정확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템포를 늦추고 부드럽게 치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연습 중 클럽헤드가 왼손보다 빠르게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또 다른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웃-인 궤도가 형성되어 공이 제대로 맞을 가능성은 거의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