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CC 후기] 비 오는 날 만난 완벽한 코스 컨디션과 뜻밖의 이글! (Seowon Valley CC Review: Excellent Course Conditions and an Unexpected Eagle on a Rainy Day!)

 

 

오늘은 서원밸리CC에서 밸리-서원 코스를 라운딩하고 왔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 속에서도 페어웨이와 그린 상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코스는 특히 러프 관리가 뛰어났는데, 페어웨이 바로 옆은 A 러프로 짧게, 그 바깥은 B 러프로 조금 더 길게 구분하여 샷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공식적으로 2.8이었지만, 빗물 때문인지 체감상으로는 2.6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그린이 단단한 편이라 스핀이 없으면 볼이 쉽게 튀어 올라 그린 밖으로 벗어나기도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역시 밸리 3번 홀(파5)에서의 이글이었습니다. 200미터 지점에서 3번 아이언으로 날린 샷이 그대로 온그린 되어 3미터의 이글 퍼팅을 성공했습니다.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빛난 순간이었죠.

 

전반적으로 드라이버가 매우 안정적이었고 똑바로 멀리 날아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파3 홀에서는 거리와 방향 조절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지막 파3 홀에서 집중력을 회복해 멋진 샷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서원밸리CC는 관리 상태가 훌륭하고 플레이하는 내내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해주는 명품 코스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꼭 방문하고 싶습니다!

 

 

 

 

영어 요약 (English Summary):

Today, I played the Valley-Seowon course at Seowon Valley CC. Despite drizzly spring rain, the fairways and greens were in excellent condition. The roughs were distinctly managed into shorter A rough and longer B rough, making accurate shots crucial. The official green speed was 2.8, but due to the rain, it felt closer to 2.6. Notably, on Valley hole 3 (par 5), I achieved an eagle with a 200m 3-iron approach followed by a 3m putt. Overall, my driver shots were stable and straight, though I struggled a bit on par-3 holes, but finished strongly. I highly recommend Seowon Valley CC for its superb course conditions and pleasant atmosp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