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베어크리크 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봄기운이 느껴지는 포근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라운드는 풍경부터 코스 구성까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 골프장 전반적인 정보
- 위치: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 코스 구성: IN-OUT 총 18홀
- 이번에 플레이한 순서: IN → OUT
- 잔디 타입: 벤트그라스
베어크리크는 전홀이 벤트그라스로 구성되어 있어 페어웨이와 그린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웬만한 거리에서는 퍼터로도 공략이 가능하여 다양한 전략을 시도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또한 시각적인 압박을 주는 레이아웃이 많아, 자신 있게 플레이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구성입니다.
🌤️ 날씨와 코스 상태 당일은 구름이 살짝 낀 흐림 날씨였지만, 비는 오지 않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철이라 페어웨이에는 디봇이 많았고, 잔디가 짧게 깎여 있어 굴러가는 공이 많았습니다. 특히 내리막 경사에서는 공이 그대로 내리막 끝까지 굴러가 퍼팅이나 어프로치 시 거리 조절이 까다로웠습니다.
전체 코스는 해저드와 벙커로 구성되어 있어 공략하는 재미가 있었고, 특히 정확한 아이언 샷이 요구되었습니다. 러프는 길지 않았지만 잔디 결이 살아 있어 무리한 공략은 자제해야 했습니다. 그린은 단단하고 스피드는 2.7로 꽤 빠른 편이었으며, 언듈레이션이 많아 브레이크를 잘 읽어야 안정적인 퍼팅이 가능했습니다.
🏌️♂️ 이번 라운드에서는 아이언 샷이 전체적으로 흔들렸고, 정확도가 떨어졌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반면 드라이버는 캐리 기준 240~250m로 비거리가 늘어난 것이 인상적이었고, 오히려 너무 멀리 나가 해저드를 넘겨 죽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비거리 향상에 따른 코스 매니지먼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수요일에 다시 베어크리크를 방문할 예정인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 총평 (100점 만점 기준)
- 코스 구성: 92점
- 코스 관리 상태: 87점
- 접근성 및 편의성: 85점
- 전반적인 만족도: 90점
- 종합 점수: 88점
춘천 베어크리크는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전략적인 공략이 가능한 레이아웃이 인상적인 골프장이었습니다. 시각적인 부담감을 극복하며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면,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다음 시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골프장이었습니다.
English Summary
I played a round at Bearcreek Country Club in Chuncheon, Gangwon Province. The course followed the IN → OUT layout and featured bentgrass throughout, allowing for creative putting strategies even from off the green. The visual intimidation of the layout requires confident shots. Fairways had many divots due to the winter season, and the short-cut grass made the ball roll significantly on downhill lies. The course was strategically designed with hazards and bunkers. Green speed was measured at 2.7 with significant undulation, making putting challenging.
During this round, my iron shots were inconsistent and lacked accuracy, while my driver showed noticeable improvement in distance, reaching 240–250 meters of carry. However, in some cases, the ball went too far and crossed into hazards. I realized the importance of course management when driving distance increases. I'm planning to return to Bearcreek on Wednesday and expect a more refined round using this experience.
Overall, I rated the course 88 out of 100. I'd love to return in a different season to experience its evolving beauty.









